해수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로 경남 고성군 선정

입력 2019-08-23 11:10수정 2019-08-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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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400억 투입해 스마트양식 시범양식장ㆍ배후부지 기반 구축

(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로 ‘경상남도 고성군’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와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배후부지에는 스마트양식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토대로 대량 양식시설, 가공·유통,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관련 기관‧업체가 모이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비를 포함해 3년간 총 400억 원이 투입된다.

최근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들은 수온·수질·사료공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별 양식장 단위에서 부분적으로 수질관리·자동화 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있으나 양식기술과 첨단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한 스마트양식 기술을 검증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부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월에 첫 번째 사업자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한 바 있다.

2차 공모에는 전라남도 신안군과 경상남도 고성군이 응모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위원회에서 서류평가, 대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

경남 고성군은 생산·유통·가공·정보통신·에너지 등 15개 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법인을 설립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점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운영관리 계획의 구체성, 경남도와 고성군 간의 지방비 분담 계획, 유휴부지(매립지) 활용, 연관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양식생산성이 크게 높아져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명공학과 양식 첨단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기술개발과 청년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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