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6일 靑서 에티오피아 총리와 회담…미래지향적 실질협력 강화

입력 2019-08-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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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출범후 아프리카 정상 방한은 최초…외교 지평 다변화 기여할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월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비 아흐메드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가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비 총리 방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는 최초 방한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문 대통령은 아비 총리와 26일 오후 회담을 하고,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멜레스 제나위 총리 방한 이후 8년 만이며 에티오피아 대통령 방한은 2015년 4월 세계물포럼 참석차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이 방한한 바 있다. 아비 총리는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장 때 2013년 6월 하원의장 수행차 방한한 적이 있다.

고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리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 및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있는 아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며 “양국 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와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고 대변인은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의 이번 공식 방한은 1963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우리의 아프리카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다.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 소재지도 에티오피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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