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올해 현대차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용자 측이 첫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2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 사용자 측은 △기본급 4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150% 지급 △타결 일시금 25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을 제시했다.
노사는 앞선 교섭에서 쟁점 중 하나인 임금체계 개편안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에 한 번 지급하던 상여금 600%를 매월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통상임금에 포함해 최저시급 위반 논란을 해결하는 방안이다.
노사가 정년 연장 등 나머지 쟁점에서 이견을 좁힐 경우 추석 전 타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이달 27일까지 집중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