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시상식 종료 후 한돌 기획, 개발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NHN)
NHN은 한게임 바둑의 바둑AI ‘HanDol(한돌)’이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에 참가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둥성에서 열렸다.
한돌은 인공지능 바둑대회에 처음 참가한 데뷔전에서 벨기에의 ‘릴라제로(4위)’, 대만의 ‘씨쥐아이 고(8강 탈락)’, 일본의 ‘글로비스 에이큐제트(8강 탈락)’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국내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였다. 대회의 우승과 준우승은 이전 대회 우승 경력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중국의 ‘절예’, ‘골락시’가 각각 차지했다.
NHN은 앞으로 한돌에 적용한 기술을 퍼즐 등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게임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한게임 바둑에서는 한돌을 활용해 한국 룰 6.5집에 대한 대응, 다양한 크기의 지원(9줄, 13줄 등), 다양한 기풍, 사용자에게 바둑을 가르쳐줄 수 있는 코칭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이창율 NHN 게임AI팀장은 “여러 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대회 경기 방식이나 바둑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 사람들의 관심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바둑·바둑 인공지능·인공지능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