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에 잠실점에 기존 문화센터를 리뉴얼한 ‘프리미엄 문화센터’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롯데문화센터 중 최초의 프리미엄 문화센터로,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문화센터’를 잠실 상권 내 최대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문화센터를 오픈하는 것은 문화센터 방문 고객들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가 지난해 봄학기부터 문화센터 회원들의 객단가를 살펴보니 일반 고객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올해 봄학기의 경우 문화센터 회원들의 객단가가 전년 대비 17.7% 상승했다. 문화센터 회원들은 최소 일주일에 1번 이상 매장을 방문하게 되고, 방문 이후 자연스럽게 식당 이용 및 상품 구매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문화센터 내 프리미엄 강의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도 프리미엄 문화센터를 오픈하게 된 한 요인이다. 롯데문화센터에서 회당 3만 원 이상 강의를 수강한 회원들이 2017년 5%에서 지난해 12%, 올해 25%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리미엄(회당 3 만원 이상, 봄~여름) 강좌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기존 문화센터와는 차별화된 공간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고가의 음향/멀티미디어 장비가 설치된 영화관 같은 멀티미디어실과 함께 영국의 ‘크로마 요가’를 연상시키는 요가스튜디오, 실습부터 다이닝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쿠킹 스튜디오 등 기존의 학원형 강의실에서 특화 · 전문화된 스튜디오들로 진화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이 열광하는 ‘공유 공간’의 키워드를 반영해 65평 규모의 대형 로비 공간을 마련한다. 글로벌 호텔 로비를 벤치마킹한 개방형 로비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 예술 정보를 공유하고 영감을 주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을 기념해 프리미엄 강좌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일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2일에는 유명 아나운서 ‘이금희’의 특별 강의가 개최된다. 또한 ‘김영하 작가’와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가 내달 21일에 열린다.
이진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 문화센터를 단순한 강의 제공 공간을 넘어 문화 트렌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변화의 시작으로 프리미엄 문화센터를 오픈하게 됐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