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9일 롯데쇼핑에 대해 당분간 의미 있는 주가 회복이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6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져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롯데쇼핑의 주가 하방경직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의미 있는 주가 회복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끌 트리거가 부재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단 백화점의 경우 상반기 대비 외형 성장 둔화될 가능성 높다”며 “입주 물량 감소 및 소비심리 악화에 따라 생활 가전 매출이 둔화되고 온라인으로의 소비이전에 따라 잡화ㆍ중저가 의류 매출 감소폭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인점 역시 차별화된 객수 회복 전략이 부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의미있는 기존점 회복은 어렵다”며 “구조조정과 매장 활용도 제고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 가능하나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다만 오프라인 매장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통합앱(2020년3월) 관련 실행 방안이 구체화 될 경우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