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9일 SK증권의 발행예정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SK증권의 6월말 기준 현금화가능자산은 3조 원 규모다. 유동성부채의 136.6%에 해당한다.
규제기준상 3개월 만기 유동성비율은 110% 이상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등 자산과 부채의 매칭은 안정적이다. 은행권 및 한국증권금융과 체결한 차입약정이 동사의 유동성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유상증자 대금 955억 원이 납입되면서 연결기준 순자본비율은 2017년 말 241.9%에서 2018년 말 301.6%로 개선됐다. 회사는 순자본비율을 연내 30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권 변경 이슈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사업안정성이 저하됐으나, 주주변경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면서 영업력 확대 노력 중에 있다. SK그룹 이탈 이후에도 SK그룹의 회사채 주관 및 인수단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점은 동사의 사업안정성에 긍정적이다.
한신평은 “유상증자 이후 자본완충력이 개선됐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양호한 순자본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