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유진테크에 대해 반도체 장비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 연구원은 “한일 갈등의 핵심은 일본 반도체 소재 및 장비의 공급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으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영향으로 향후 반도체 장비에서도 국산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유진테크는 반도체 국산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장비 국산화는 2020년 신규 캐파 증설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유진테크는 LPCVD와 Batch형 ALD 장비에서 일본 업체인 도쿄일렉트론, 코쿠사이와 경쟁 중.”이라며 “기존 LPCVD는 고객사 투자 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신규 장비인 Batch형 ALD 장비에서 국산화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테크는 DRAM향 Batch ALD 장비뿐만 아니라 NAND향 Batch ALD 장비 또한 고객사로부터 퀄이 완료된 상태”라며 “일본 장비사의 점유율이 절대적인 Batch형 장비를 대체 가능한 국내 장비사로 투자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