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사업구조 개편…바이오 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19-08-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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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건강남녀’를 리뉴얼 오픈하는 등 신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세미콘라이트가 당뇨 합병증 보조치료 신약개발업체 ‘바이오트리’에 투자를 단행하며 본격적으로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퓨전데이타는 ‘건강남녀’ 리뉴얼 오픈을 위해 사전에 전문 인력을 대거 투입, 시장조사와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 및 반영하는 작업을 거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상태다. 사이트 신규 구축 및 테스트 운영을 철저히 진행하며 리뉴얼 오픈을 위한 완벽한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퓨전데이타는 최근 물품 공급 판매 독점 계약을 맺은 ‘바이오트리’의 임상 실험 주원료인 PH-100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10월 제품 라인업에 포함할 예정이다. 고령화 및 핵가족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RM) 트렌드에 맞춰 컵밥, 죽, 리조또 등 다양한 간편 식품을 출시해 제품 판매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4조 3000억 원으로 2016년보다 20%가량 성장했고, 국내 건기식 업체들의 매출 역시 10년간 연평균 12%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정부가 건기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회사 측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미콘라이트를 인수했고, 신약개발 업체 '바이오트리'에 투자 및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 '폴스부띠끄'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에스엔케이글로벌의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그 대신 연계 효과가 낮은 선박제조 업체 '다오요트'의 지분 및 경영권은 매각하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구도가 완벽히 재편됐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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