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 소ㆍ부ㆍ장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 1호로 선정

입력 2019-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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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삼성전자, 중기중앙회와 협약식 체결

▲30일 박영선 장관이 ㈜에스비비테크와의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협약식에서 미소 짓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에스비비테크가 소재ㆍ부품ㆍ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 1호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30일 ‘소재ㆍ부품ㆍ장비(소ㆍ부ㆍ장)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공고’에서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에스비비테크와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에스비비테크는 반도체라인 부품 및 정밀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1차 선정 기업은 에스비비테크를 포함해 필기구 볼펜, 마카를 생산하는 '엠텍'과 문구류 부품을 생산하는 '플라맥스' 등 3개 업체다.

에스비비테크는 일본에서 생산·공급되는 하모닉 감속기(모터의 힘을 증가(증폭)해 주고 원하는 정위치로 이동시켜주는 감속기)를 국내기술로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하모닉 감속기의 주요부품 및 감속기조립의 주요공정을 혁신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구현하고자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등 이번에 선정된 기업과 이후 선정되는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에 따라 최대 6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재 등 부분적 표준화 및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공장 1단계는 최대 6000만 원, 작업자, 설비 등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공장 3단계는 최대 1억 원이다.

또한, 대ㆍ중ㆍ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멘토들이 기업 현장에 방문하여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기술 지도를 제공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 동안 중소기업들을 만나 본 결과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할 수 있거나 일본보다 더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히든챔피언들이 국내에 많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으로 대기업과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이 연결돼 소재·부품·장비분야 유망 중소기업이 많이 배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과 거래가 없는 국내 중소기업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장급을 책임자로 선임하고, 200여 명의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업종에서 땀 흘리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중소 기업들에 대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으로 많은 중소기업의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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