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들이 올해 말 발표될 정부의 9차 전력수급 기존계획에 중장기적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는 9차 전력수급계획에 대해 △수요자원시장 효율 제고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분산형 전원 확대 △석탄화력발전 상시 제약운전을 위한 전력시장제도 개선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계획은 전력수요 산정, 설비 확충을 위해 2년 주기로 수립한다.
또 향후 15년의 장기계획을 발표하는 만큼 장기 수요전망, 수요관리 목표, 발전 및 송 변전 설비계획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및 전력소비 패턴 변화, 재생 에너지, 수소 경제 등이 고려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발전사는 현재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모두 꺼졌다가 켜져야만 기동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불합리한 제도가 개편돼 손익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효율화, 체질개선 된 전력시장제도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