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향후 5년간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아스달연대기’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현시점이 도리어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평균 제작비 대비 약5배 정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아스달 연대기의 포스터 및 티저영상이 공개된 5월초부터 3개월간 동사의 주가는 약 40% 하락했다”며 “제작비 회수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되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20% 가까이 하락했고 주가는 실적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시청률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인한 것”이라며 “오히려 현 시점은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 될 수 있어 좋알람(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이 울릴만한 주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아스달연대기’는 시즌3까지 사용될 세트장에 대한 비용을 시즌1에 선반영했음에도 최소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꾸준히 경쟁력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상황에서 광고단가 하락 및 방영권료 감소에 대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순이익 26% 성장을 목표로 연간 25편 수준인 드라마 제작을 40편까지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현재가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