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는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갔고,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5만 원 이하의 가성비를 고려한 저렴한 상품부터 100만 원 안팎의 프리미엄 선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가 출시된 가운데 부모님을 위한 선물은 어떤 것이 좋을까. 지난 설과 올해 추석,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선물의 가격대와 종류를 알아본다.
설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부모님 명절 선물로 ‘10만 원대’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은 설과 추석 모두 건강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이 다수였다.
5일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최근 2주(8월 21일~9월 3일) 동안 총 538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추석 선물 예산’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50%)이 10~20만 원 이라고 답했다. 20~30만 원 이라는 응답이 2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30~40만 원(12%), 40~50만 원(6%), 50만 원 이상(5%)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설을 앞둔 1월 25일부터 2월 4일에도 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고객 940명 가운데 응답자 절반이 추석 선물 예산으로 ‘10만 원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부모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2017년만 해도 생활ㆍ식품 선물세트가 압도적이었으나 지난해부터 건강 관련 식품ㆍ용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2017 추석선물 판매순위 상위 10개를 살펴본 결과 생활ㆍ식품 선물세트가 7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추석에는 홍삼 등 건강식품과 안마의자 등 건강 의료용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G마켓에서는 올해 설에 한우, 전복 등 고급 신선식품을 선물하겠다는 사람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25%), 안마의자 등 간강 의료 용품(12%) 순으로 많이 팔렸다. 반면 올해는 응답자 52%가 ‘건강식품’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설에 가장 많이 팔렸던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은 건강식품의 뒤를 이어 19%의 응답률을 보였다. 안마용품을 꼽은 응답자도 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