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만도에 대해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이익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만도는 통상임금에 대한 노사합의에 따라 2019년 9월 10일부로 999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2017년 반영했던 충당금 중 2019년 2분기 말 남아있던 1526억 원에서 합의금을 제외한 523억 원을 3분기 중으로 환입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ㆍ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413억 원ㆍ220억 원에서 신규 743억 원ㆍ621억 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통상임금과 관련된 충당금은 2017년 11월 노조원 청구로 진행된 2심 판결에서 회사 측이 패소함에 따라 2017년 3분기 실적에 충당금 비용으로 총 1570억 원 반영됐던 것”이라며 “이번에 약 99%의 노조원들이 합의에 동의하면서 통상임금과 관련된 이슈는 사실상 소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연간 ADAS 매출액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7400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상반기 3470억 원에서 하반기 3930억 원으로 증가하는 것”이라며 “현대 팰리세이드 향 납품이 증산 효과로 증가하고, 신규로 현대 베뉴와 기아 셀토스향 납품이 3분기부터 추가되며 4분기에는 제네시스 GV80으로 통합 ADAS 솔루션이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