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심리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업황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의 기업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미국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회복 추에 진입하는 모습”이라며 “오늘 발표되는 해당 지수 컨센서스는 지난달보다 소폭 낮지만 개선 흐름이 크게 훼손되진 않을 듯”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소기업 낙관지수는 IT(정보통신) 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기대와 같은 맥락”이라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의미 있는 상관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해당 섹터에 대한 관심 회복이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IT 섹터가 전역적으로 유사한 사이클을 공유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감 형성은 한국에도 분명 긍정적인 변수”라며 “한국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주가 흐름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SM 제조업 지수의 반등은 한국의 반도체 제고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도 가지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