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6500억 원 규모의 원화 조건부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채권을 발행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발행금리는 1.7%며, 만기는 조기 상환 권리(콜옵션)가 없는 10년이다. 올해 국내 은행이 발행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채권 중 금액은 가장 크고, 금리는 가장 낮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BIS 총자본 비율은 약 0.37%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 투자수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