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복구 진행 중…터미널서도 혼잡 발생
▲동서울터미널.(연합뉴스)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1일 시외버스 예매·발권 전산망의 일부 마비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시외버스 예매를 지원하는 전산망에 서버 과부하가 발생해 예매·발권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시외버스 예매·발권을 위한 앱(app)·인터넷 사이트는 ‘시외버스모바일’, ‘버스타고’, ‘고속버스모바일’ 등 총 3개인데 이 가운데 2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터미널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시외버스모바일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예매 기능이 복구됐지만, 오후 5시 현재 시스템이 불안정한 상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운송사업자들이 운영하는 버스타고는 아직 복구되지 않아 예매·발권을 시도하는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산망 마비로 터미널에서도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는 예매용 앱과 현장 발권기 간 연동이 되지 않아 승차권을 예매한 승객들까지 매표소에서 다시 표를 발권받는 일이 발생했다.
또 경북 문경 점촌시외터미널과 안동 시외버스터미널 등 지방에서도 전산망 장애로 수기로 표를 끊어주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국토부는 시외버스모바일과 버스타고가 전산망을 연계해 운영 중인데 짧은 시간 접속자가 사폭증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전산망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