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0월 첫번째 호프미팅 이후 2년만에 열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왼쪽)이 지난 2017년 10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인근 음식점에서 호프미팅을 갖고 노동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투데이DB)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16일 ‘호프미팅’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노사문제를 논의한다.
15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회관에서 면담 이후 인근 호프집에서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호프미팅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이 한국노총 설립 이후 71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상의를 방문, 호프미팅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첫 번째 호프미팅에서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일자리 정책 등 산적한 노동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당시 박 회장은 “많이 마주하면서 마음을 열고 원칙은 원칙대로 존중하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김 위원장은 “기업이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노조하는 사람 중에 없을 것”이라며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인지를 노사가 같이 협의해야 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