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우리산업에 대해 “FCA향 PTC 히터 수주는 매출 부진을 해소해 줄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이 회사는 덴소 이탈리아를 통해 FCA에 EV/PHEV 전용 부품인 고전압 PTC히터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며 “부품은 3종류 전기차로 공급될 예정이며, 공급 규모는 8년간 총 19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로 인해 내년 2~3분기부터 연간 평균 약 270억~300억 원가량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 현재 미국EV, HMG, 상해기차로 구성된 PTC사업부는 이번 수주건 반영으로 2021년 기준으로 약 1000억 원 수준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PTC히터는 고마진 사업으로 올 2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여 구조적 주가하락세로 이어졌다”며 “내년부터 유럽 내 CO2 배출량 규제 강화가 이뤄지며 최근 대다수 OEM들은 EV/PHEV 출시 일정을 앞당기고 있어 보그워너, 카템 등과 함께 글로벌 과점업체인 이 회사의 글로벌 OEM향 PTC 히터 수주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부터 쿨런트 히터 공급도 이뤄지며 고마진 매출 다변화를 예상한다”며 “EV 업체들은 열관리를 위해 에어타입인 PTC 히터 외에도 프리히팅용 쿨런트 히터를 장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