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사흘간 6兆 몰렸다

입력 2019-09-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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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위원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사흘간 5만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6조 원에 달한다.

18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안심전환대출 신청건수와 금액은 각각 5만263건, 5조96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첫날 1조3000억 원에 머물렀던 신청금액은 둘째날 2조3000억 원 늘더니 셋째날엔 6조 원까지 불어났다.

주금공 관계자는 "전일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홈페이지 접속이 늘면서 서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기시간이 계속 길어질 경우 최소정보만 수령하는 임시페이지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1%대 고정금리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ㆍ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1주택 가구다. 부부 합산 소득이 8500만 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 원) 이하일 경우 기존 대출 잔액 범위내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이다.

예를 들어 대출 잔액 3억 원(만기 20년, 금리 3.16%) 주담대를 2.05%로 전환하면 3년 이상 경과 시 월 상환액은 기존 168만 원에서 152만 원으로 16만 원 줄어든다.

신청 방법은 대출을 받았던 은행에 방문하거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주담대를 이용 중이라면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을 온라인으로 하면 0.1%포인트(p)의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 상품은 선착순이 아닌 2주간 접수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며 "편한 시간대에 신청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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