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ㆍKOICA)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장관 딸이 코이카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 "서류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18일 이미경 이사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조 장관 딸이 코이카 봉사할동을 다녀온 것이 확인됐느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확인됐다"라고 답했다.
검찰이 지난 3일 조 장관 딸 조모 씨의 코이카 봉사활동 이력 확인 등을 위해 코이카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이 이사장은 "몽골에서 2007년에 진행한 NGO(비정부기구) 민간협력사업에 대한 자료를 (검찰이)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같은 해 몽골에서 NGO인 지구촌 나눔운동본부가 축산시범사업을 한 자료를 검찰이 가져갔다고 설명한 이 이사장은 "검찰의 의문이 풀렸는가"라는 질의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 사안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 출장 기간이어서 보고를 받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이사장은 외교부 국제협력개발국에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보고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