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399만 원’짜리 코트를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의 자체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은 21일 오후 10시 30분 최상급 모피로 꼽히는 친칠라 소재를 사용한 코트를 399만 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탄생한 ’LBL’은 최고급 소재로 꼽히는 캐시미어에 특화된 브랜드이다. 론칭 2년 만에 주문금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소재 고급화로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만큼 올해는 ‘만조니24’,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원단을 내세우며 소재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칠라 피아나 후드 롱코트’는 이탈리아 원단 회사 ‘로로피아나’의 캐시울과 ‘만조니24’의 친칠라 모피가 어우러진, 기존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급의 상품이다. 친칠라는 다람쥐과의 동물로, 실크처럼 부드럽고 섬세한 촉감의 털이 특징이다. 밍크보다 상위 등급으로 평가되며 세이블(족제비)과 함께 최상급의 모피로 분류된다. ‘이중지 소재’(두 장의 원단을 하나로 이어 만든 원단)로 제작된 ‘핸드메이드 코트’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은은한 색감과 모던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만조니24’는 1950년대부터 밀라노에서 프리미엄 모피 제품을 디자인, 생산하는 회사로, 세계적으로 최상급 소재로 입소문 난 ‘로로피아나’의 핵심 바이어이기도 하다.
롯데홈쇼핑은 ’LBL’의 신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우수고객 800명과 계열사 CEO를 대상으로 특별 제작한 브로슈어를 발송하는 등 VIP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 론칭을 기념해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생방송 전에 미리 주문하거나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4일 지난해보다 20여 일 앞당겨 LBL 신상품을 선보였다. 니트, 원피스, 가디건 등 간절기 아이템을 판매한 결과 론칭한 지 25일 만에 주문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대표 상품인 ‘브이넥 홀가먼트 니트’는 방송 5회 만에 주문금액 3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중 세계적인 명품 소재 회사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캐시미어로 제작한 남성 코트도 선보인다.
김철종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올해 론칭 4년차를 맞은 LBL은 ‘만조니24’, ‘제냐’ 등 기존에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의 명품 원단을 사용한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며 소재 고급화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명품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 없는 품질로 홈쇼핑 패션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