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씨엔아이가 회생 계획 중인 지투하이소닉 인수대금 70억 원을 자기자금으로 예치ㆍ완료했다.
지투하이소닉 회생인가계획에 따르면 오는 25일 회생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동의를 얻게 되면 회생계획안은 즉각 인가되고, 30일 이내 회생채무 변제가 종결된 경우 회생절차는 조기에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주의 발행 효력은 10월 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19일 “핸드폰 카메라 자동포커스 장치인 VCM소자를 기반으로 하는 클린 컴퍼니의 지분 65%와 경영권을 획득한 것”이라며 “큐브스 시절 전 대표이사 정 모 씨와 연루설을 일소하고 모자 양 회사가 거침없는 정상경영에 돌입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거졌던 큐브스 전 대표 정 모 씨와 연루설은 코스닥상장규정 상 잦은 대표이사 변경이 투자환기종목 해제의 걸림돌이라 어쩔 수 없이 형식상 대표이사로 남아 있었을 뿐”이라며 “2018년 5월 1일부터 환기종목 지정이 해소된 직후인 5월 4일 부로 정 모 씨는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사실이 당일 공시내용을 통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녹원씨엔아이는 2019년 7월 29일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해 KOSPI 상장업체를 경영파트너로 초대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녹원씨엔아이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이커와 3D 글라스용 잉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스마트폰의 전·후면 잉크를 비롯, 자동차 계기판용 잉크 등 기능성 잉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작년 연결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0억 원. 16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