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집단장 어때요?" 유통가, 신혼부부·이사 고객 유혹에 총력

입력 2019-09-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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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 제공)

추석 연휴가 끝나자 유통업계가 가을 맞이 집단장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을은 이사와 함께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의 증가로 리빙 분야의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로 신세계TV쇼핑의 9월과 10월의 카테고리별 매출을 보면 기빙 상품이 9월은 19%, 10월은 21%를 차지해 월 평균 비중(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은 23일부터 29일까지 씰리와 다우닝, GE 등이 참여하는 ‘혼수 리빙 대전’을 같은 8층 행사장에서 열고 다양한 가구·가전을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씰리침대에서는 매트리스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정상 판매가 359만 원의 멜버른Q를 215만 원, 정상 판매가 183만 원의 아르테미스Q를 119만 원에 판매하고 GE에서는 혼수 필수품목인 냉장고를 10%에서 최대 20%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의정부점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에이스침대, 시몬스, 템퍼 등이 참여하는 ‘리빙&웨딩 페어’를 펼친다. 신세계그룹의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는 22일까지 혼수·이사 패키지로 구입하면 최대 20% 할인해준다. 행사 기간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5%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주거나 구매 금액의 7%를 까사미아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홈플러스는 PB 침구 신상품을 내놓고 신혼 부부와 이사 고객을 유혹한다. 이번 신상품은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를 메인 콘셉트로 활용해 총 24종으로 구성됐다. 과감한 패턴과 다양한 트렌드 컬러를 적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디자인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홈쇼핑도 가을 손님 맞이에 나섰다. 신세계TV쇼핑은 집단장에 나선 ‘홈족’들을 위해 리빙 상품 특가 판매에 돌입한다. 내달 9일까지 3주간 진행하는 ‘홈스타일링 기획전’에서는 침구, 가구, 수납용품 등의 리빙 제품 편성을 확대하고 할인과 적립금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주요 상품은 베개 전문 브랜드 ‘가누다’의 ‘베개 더블 세트’와 ‘메종노아 3중 프릴 침대커버·패드세트’, 바퀴가 있어 손쉽게 이동 가능한 ‘트롤리 수납함’ 등이다. 장인가구와 소파 상품전도 진행해 ‘레이나 4인 소파’를 할인 판매한다. 스툴과 테이블, 쿠션의 사은품 3종을 포함한 초특가 구성으로 소파를 구매하면 거실 가구를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CJ오쇼핑도 가을을 맞아 프리미엄 침구를 강화한다. CJ오쇼핑은 21일 단독으로 운영 중인 ‘까사리빙’의 ‘델루나 호텔식 룸셋 패키지’를 론칭하고, 내달 2일에는 ‘최화정쇼’를 통해 ‘베라왕홈’의 ‘헝가리 구스 침구 세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쿠팡은 ‘F/W(가을·겨울) 침구샵’ 전문관을 오픈해 115만 여 종 상품을 이불과 침구세트, 카페트·거실화 등 12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 메인 화면을 쇼룸 형태로 구성해 겨울이불, 베개, 토퍼, 러그, 암막커튼, 협탁 등 자주 찾는 상품으로 꾸몄다. 인터파크는 국내 프리미엄 아동가구 브랜드 ‘컴프프로’를 온라인 최초로 론칭해 판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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