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캐시미어' 소재 상품 10만 원 이하에 '득템'하세요"

입력 2019-09-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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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캐시미어 소재 상품을 10만 원 이하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27일부터 겨울철 고급 의류 소재인 캐시미어를 100% 사용한 니트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롯데 캐시미어 위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캐시미어는 무게가 가볍고, 보온 효과가 우수해 대표적인 겨울철 의류 소재로 꼽힌다. 또 모피, 구스 다운 등의 겨울 의류는 ‘동물학대’ 이슈가 존재하는 데다, 대체 소재인 인조 모피와 인조 가죽은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 그러나 캐시미어는 인도 카슈미르 지방에서 자라는 산양이 털갈이를 할 때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어 윤리 이슈에서 자유롭고 친환경적인 소재로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처음 오픈한 롯데백화점 니트 전문 PB(자체 브랜드) ‘유닛’의 겨울철 캐시미어 상품 매출 비중은 2016년 유닛 전체 매출의 21% 수준에서 2017년 43%, 2018년 약 60%까지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시작하는 ‘롯데 캐시미어 페어’ 행사에서 총 25만 장, 200억 원 물량의 캐시미어 니트 상품10종(여성 5종, 남성 4종, 머플러 1종)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다른 브랜드에서 일반적으로 10만 원에서 30만 원대에 판매되는 캐시미어 100% 소재의 여성용 니트를 8만 8000원에, 남성용 니트를 9만 8000원에 선보인다는 것이다.

캐시미어 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수 있는 이유는 사전 기획을 통해 물량을 대규모로 준비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9월부터 기획하기 시작해 최상급으로 꼽히는 내몽고 지역의 캐시미어 원사를 대량으로 매입하고, 체계적인 생산 계획을 세움으로써 남성ㆍ여성용 니트를 10만 원 이하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다.

색상 또한 다양하다. 블랙, 그레이 등의 무채색뿐만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레드, 핑크, 오렌지 등을 포함해 총 37종의 색상을 준비했다. 일반적으로 캐시미어 니트 색상이 15종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롯데백화점 김재열 PB운영팀장은 “겨울철 스타일과 보온성 모두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미어 소재가 인기 높지만, 비교적 고가의 소재로 인해 대중적이지는 않다”며 “철저한 사전 기획을 통해 10만 원 이하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캐시미어 100% 니트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니트 전문 PB(자체브랜드) ‘유닛’은 지난 2015년 9월 처음 오픈해 전국 25개 점포에 매장을 열어 2018년까지 매출이 1000% 이상 증가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준 높은 니트 의류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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