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 16도, 강원·경상도는 아침까지 비
▲22일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부산 자갈치 시장 인근 시민들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추분인 23일 내일은 태풍 '타파' 영향에 전국이 흐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강원 영동과 경상도 중심 지역은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에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새벽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은 아침부터 갤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부산 19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제주 20도 △울릉도·독도 17도가 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제주 24도 △울릉도·독도 19도가 되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는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이 시속 125∼160㎞,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 지역은 시속 180㎞ 이상 되겠다. 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고 물결도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