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바 분식회계 의혹'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압수수색

입력 2019-09-23 10:50수정 2019-09-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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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를 압수수색했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북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 의견을 냈다. 당시 삼성바이오는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검찰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의 종착지를 삼성그룹 승계 과정 의혹 규명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뚜렷해 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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