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24일 내년부터 5G폰 교체수요가 늘어나 MLCC, 카메라모듈 부문 등에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줄어든 168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MLCC 재고 부담은 존재하지만, 제품 믹스 효과로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5G폰 교체 수요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T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상향, 교체 등으로 MLCC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천진공장의 가동이 시작되면서 전장용 매출 확대도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라모듈 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멀티(4개) 카메라 채용, 폴디드 카메라 비중 증가로 평균공급단가(ASP)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제한적 설비투자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