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SK네트웍스에 대해 AJ렌터카 지분 상승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렌터카 사업부 현물출자를 통해 인수 시 가격보다 나은 조건으로 AJ렌터카 지분 22%를 추가로 확보한다”며 “장기계약에 묶인 약 8만1000대는 SK네트웍스에 잔류하며 관리업무와 신규사업은 AJ렌터카가 수행한다. 유휴 차량 활용, 중고차 매각 활성화를 통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현물출자가 어떠한 손익구조 변화를 가져올지는 현시점에서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가 AJ렌터카에 집중된 점을 고려한다면 지분율 확대는 장기적 관점에서 SK네트웍스 지배순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2020년 통합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4~5년 내 AJ렌터카의 외형이 2배 이상 성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분가치 상승의 긍정적 영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3.3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한 578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상사 외형감소 기저효과는 이번 3분기가 마지막이고, 워커힐은 성수기지만 날씨 영향으로 다소 부진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