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건물 매각으로 연결 순이익 증가가 전망되지만, 영업이익 하향조정을 고려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악화요인은 NIM 하락과 외화환산손실”이라며 “시장금리 하락 때문에 NIM은 2분기 대비 약 6bp 하락해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현재 환율이 전 분기 말 원·달러 환율 1155원 대비 크게 높으므로 3분기 실적에 상당 한 규모의 손실이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변수이긴 하나 4분 NIM은 하락하더라도 하락 폭은 감소할 전망이며, 외화환산손실 규모도 많이 감소하거나 소폭 이익으로 바뀔 여지도 있다”며 “3분기 명동 사옥 매각으로 영업외이익인 건물매각이익이 약 4000억 원 발생해 순이익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은 기존전망을 9.3% 하향 조정하지만 영업외이익이 규모가 커서 3분기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9010억 원으로 42% 상향 조정한다”며 “연결 순이익 기준 전분기대비 37% 증가, 시장 컨센서스를 약 40%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증가로 배당증가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