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화장품 매출 증가와 지분법 자회사 성장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주안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 원을 유지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359억 원, 영업이익은 38.3% 증가한 159억 원, 순이익은 56.1% 늘어난 1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 실적의 주안점은 화장품 매출 증가와 신세계사이먼, 몽클레르신세계, 셀린신세계,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등 지분법 자회사의 성장에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지분법 자회사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먼과 몽클레르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터코스코리아의 손실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매출 비중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는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 연구원은 “패션잡화 ‘로우로우’에 대한 지분투자, 여성복 ‘톰보이’의 중국 진출이 실례”라면서 “생활용품 브랜드인 ‘자주’의 경우 비(非)이마트향 출점을 통해 신성장을 모색하고 있음 화장품 사업은 ‘비디비치’의 채널 다변화 및 라인업 강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 론칭(2H20E)에 따른 포트폴리오 강화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전일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18.2배”라면서 “매수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