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부는 26일 전남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호남 지역 외투 기업을 대상으로 '제7회 외국인 투자 카라반'을 열었다. 외국인 투자 카라반은 지역 외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투자 증액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선 외투 기업 세 곳이 총 1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초점은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였다. 호남 지역은 화학과 탄소 소재, 수소 등 소재 산업 인프라와 완성차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지자체와 테크노파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코트라) 등도 각각 외투 기업 모니터링, 기술 개발ㆍ인증 지원, 선진 기술 기업 발굴 등을 통해 투자 유치를 거든다.
이번 행사에선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1대1 현장 설명회도 열렸다. 전략물자관리원,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 등 전문기관이 나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방안과 합작 투자를 위한 온라인 매칭 시스템, 투ㆍ융자 조달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소재ㆍ부품ㆍ장비 공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호남 지역의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 기업, 지자체,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 외국인투자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