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7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30년간 벤처캐피털 산업의 발전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구 국회의원, 홍의락 국회의원,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을 비롯해 벤처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관계기관 및 국내외 벤처캐피털 회원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협회로 축전을 보내 지난 30년간 벤처기업 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준 협회와 벤처캐피털 업계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30년은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으로서 벤처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격려를 전했다.
한편 벤처캐피털 산업이 오늘날 제2벤처붐 견인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30년간 벤처투자조합 확대 및 벤처투자 활성화에 앞장선 출자기관 및 벤처캐피털 회원들에 대한 벤처투자 유공 시상식도 마련된다. 정성인 회장은 이들에 트로피를 전달하며 감사 인사와 더불어 앞으로도 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할 ‘NEXT 30 다짐선언식’에서는 앞으로 ‘미래 30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회와 업계가 힘을 합쳐 △벤처캐피털, 대한민국 혁신경제의 중심 △중소벤처기업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견인 △시장 중심의 자율적인 벤처캐피털 산업 선도 집중 등의 3대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협회는 1989년 9월 27일 한국투자회사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규모나 역할 등 여러 방면에서 성장했다”며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벤처캐피털이 독립적인 금융 산업으로서 사회를 발전시키는 모험자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 건의, 연구 조사, 인력 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