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양주시 광적면의 한 돼지 농가는 후보 모돈(母豚) 한 마리가 폐사하자 27일 양주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전달받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초동 병역팀을 투입해, 농가 인근을 소독하고 사람과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확진되면 이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570여 마리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건수는 아홉 건이다. 16일 파주 연다산동에서 처음 발견된 후 △17일 연천 백학면 △23일 김포 통진읍ㆍ파주 적성면 △24일 강화 송해면 △25일 강화 불은면ㆍ삼산면 △26일 강화 강화읍ㆍ하점면 등에서 잇따라 확진됐다. 특히 5~9차 농가가 밀집한 강화군에선 군내에서 기르던 돼지 3만80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키로 했다.
농식품부 측은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 이행과 신속한 의심축(畜) 신고를 당부한다"고 축산 농가에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