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케이블TV 업체 티브로드 인수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후 SK텔레콤에 티브로드 인수에 대한 합병 관련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의 이번 심사보고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티브로드 인수를 승인하되 소비자 권익을 침해할 수 있는 요인을 해소하라는 의견을 조건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공정위 전원회의는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심사보고서 내용은 전원회의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인수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5월 공정위에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