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영향 가시화, 예상위치 韓 남부 관통
(출처=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
태풍 '미탁' 영향으로 한반도 남부에 적신호가 켜졌다. 예상 태풍위치 상 우리나라 전역에 강풍이 우려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23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북상중이다. 태풍위치는 3일 중 우리나라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미탁' 영향권에는 중부와 남부 지역 대부분이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위치가 2일 목포 지역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대구까지 덮칠 것으로 예보돼서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태풍 세력이 차츰 약화되는 추세란 점이다. 9시 기준 최대풍속 시속 104킬로미터를 보이고 있는 '미탁' 강도는 3일 새벽 '중'에서 '약'으로 낮아질 거란 예측이다.
관련해 기상청은 "태풍은 36시간 안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이후 예보를 주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