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에이디텍㈜이 최근 개발한 신기술 임신테스트기 'hCG-2 RAPID KIT'에 대해 국제특허협약, 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임신테스트기는 hCG(Intact hCG) 한가지 표지자 만을 가지고 임신 여부를 판정했으나 임신 초기 혹은 hCG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임신 2개월~3개월 사이에는 위음성(후크현상) 에러가 발생할 수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에이디텍은 hCG 표지자에 세계 최초로 β core fragment hCG가 추가된 신기술 임신테스트기를 개발했으며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한 데 이어 국제특허협약인 PCT 출원을 완료했다.
에이디텍 장진동 대표는 “신규임신테스트기는 에이디텍의 독자적인 신기술(신규 마커 β core fragment hCG)과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으로 전세계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장 대표는 1991년 유한양행 입사에서부터 지금까지 약 27년 동안 임신 진단 관련 연구 개발에 매진하여 왔으며 지난 9월 신개념 임신테스트기인 “hCG-2 RAPID KIT”의 개발을 완료하고 병원 응급실과 산부인과 등을 타깃으로 출시한 바 있다. 에이디텍은 올 11월 독일 MEDICA 참여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임신테스트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