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더블유에프엠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상징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더블유에프엠의 행태는 전형적인 주가조작 행태인데 금융당국이 당연히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조사를 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더블유에프엠은 최근 조국 장관의 가족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다.
검찰 수사 결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는 더블유에프엠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영어교육 사업 관련 자문료로 매달 200만 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 장관 가족이 가입했던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는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지난달 초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