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 한 떨기 개나리꽃이 활짝 폈다.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시작을 알리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여배우들은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에서 아름답고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 룩은 차분함 그 자체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그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노출 패션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때문인지 올해는 노출보다는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각양각색 드레스가 주를 이뤘다.
그중 단연 눈에 띈 것은 봄을 맞은 듯한 윤아의 드레스였다. 윤아는 화려한 꽃 자수가 놓아진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본인의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에 딱 맞는 '공주풍 의상'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윤아는 깊게 파인 V넥 사이로 숨겨왔던 볼륨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융프로디테'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여신 미모를 뽐내 탄성을 자아냈다.
윤아가 이날 입은 드레스는 필리핀 출신 디자이너 모니크 륄리에(Monique Lhuillier)의 2019 봄/여름 컬렉션인 'Embroidered Deep V-Neck Ball Gown' 드레스이다. A라인으로 풍정하게 퍼지는 치마 라인과 퍼플 꽃 자수가 마치 한 떨기의 개나리를 연상케한다. 어깨 부분에 리본 디테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1200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