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발 불꽃으로 밤하늘 수놓은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입력 2019-10-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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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여명 관람객 모여…유튜브 채널 36만명 찾아

▲5일 저녁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연출 모습(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5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의도 63빌딩 앞과 이촌지구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0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불꽃축제에는 한국, 스웨덴, 중국 등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했다.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에 초청된 국방어학원 외국군 장교 및 가족 150명 등을 비롯한 10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불꽃축제는 ‘가장 빛나는 날’이라는 주제로 "별처럼 수많은 삶 속에서 우리의 모습이 가장 빛나던 날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오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불꽃축제의 오프닝을 맡은 중국팀은 영화 쿵푸팬더의 삽입곡인 ‘Hero’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Fancy’,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Mission Accomplished’, 샹하이 록시 뮤지컬 스튜디오의 ‘Kung Fu Fighting’ 등 중국 특유의 웅장하고 강렬한 불꽃쇼를 선보였다.

두번째 참가팀인 스웨덴팀은 아바의 ‘Lay All Your Love on Me’, 샘 스미스의 ‘Fire on Fire’, 시아&데이비드 게타의 ‘Titanium’ 등의 노래에 맞춰 화려한 불꽃을 쏘아올렸다.

불꽃축제의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 ㈜한화팀은 약 40여분간 63빌딩의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해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스토리텔링을 연출하며 가을밤 하늘을 환상적인 불꽃으로 수놓았다.

올해는 63빌딩과 한강 바지선, 원효대교를 연계해 세 곳에서 불꽃쇼를 연출했다. 특히 작년에 처음 선보인 원효대교 장치불꽃은 올해도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SHINING’ 등 글자를 불꽃으로 표현한 글자불꽃과 별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싸이키불꽃 등도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 생중계에서도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 ‘이제, 모든 곳이 불꽃명당’ 이라는 컨셉으로 한화 그룹의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진행된 디지털 생중계에는 동시접속 시청자수 5만4000명,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약 36만명(추정)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에는 SBS FM라디오 프로그램 ‘붐붐파워’ 메인 MC인 붐과 한화 측 불꽃전문가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불꽃 본연의 모습을 전달했다.

아울러 불꽃쇼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됬다. 지난 1일 시작한 자인위크 아트기획전인 불꽃 아뜰리에에서는 축제 엠블럼을 형상화한 조형물에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영감을 담은 작품을 설치한 ‘모두를 위한 예술공간’을 연출했다.

또 의자로 활용할 수 있는 조형물에 관람객들이 앉으면 라이팅이 순차적으로 점등해 불꽃이 터지는 인터랙션 라이트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 관계자 등 총 5000여명이 투입됐으며, 다행히 사고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면서 "한화그룹 21개 계열사 임직원 800명도 자원봉사단으로 나서 자정까지 행사장을 정리하는 등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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