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2018년 외환보유액 운용수익률은 ‘2.07%’

입력 2019-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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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외환보유액 중 외화자산 운용수익률이 2%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8일 한국은행이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의원실 등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 외화자산 운용순수익은 8조8000억원(달러화 환산 79억98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를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는 외화자산(3933억3200만달러)에서 외국환평형기금 잔액(8조원, 달러화 환산 72억7100만달러)을 뺀 순수 한은 외화자산과 비교하면 운용수익률은 2.07%다.

2016년에는 2.03%(8조4000억원, 달러화 환산 72억38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한은이 자료를 공개한 2009년 이래 가장 적은 수익률을 보인바 있다. 이후 2017년엔 2.09%(8조8000억원, 달러화환산 77조8200만달러)로 살짝 증가했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에는 정부가 갖고 있는 부분이 있고, 정부 외국환평형기금도 일부 한국투자공사(KIC)에 위탁돼 있다는 점에서 외화자산에 투자한 규모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또 외환보유액은 장부가 평가를 한다는 점, 말잔이라는 점 등에서 운용수익률을 추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외환보유액 성격상 운용수익률을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운용수익률을 공개할 경우 단기수익률에 관심을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비공개 사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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