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컬러 태양광 건축외장재(Color Solar Wall, 이하 ‘CSW’) 전문기업 비제이파워에 20억 원을 투자를 하고 전용실시권계약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통해 비제이파워 CSW의 글로벌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2003년에 설립된 비제이파워는 지난 2010년 전기 생산이 가능한 CSW를 개발했다.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 포스코데이터센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등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태양광기술 전문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사한 제품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미국의 전기차 전문기업 테슬라(TESLA)와 스위스의 스위스인소(SwissINSO) 등이 있다”며 “자사의 CSW는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는 심미성, 태양광발전 효율성과 가격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업계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따르면 2016년 15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에 불과했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이하 ‘BIPV’)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1년 85억 달러(약 10조 원)로 폭 성장을 전망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정부 공공건축물 태양광설치 의무화 비율이 2019년 27%에서 2020년 30%까지 지속해서 증가하고 2019년부터 일반 태양광발전에 대한 지원은 50%에서 30%로 감소했다”며 “BIPV에 대한 정부지원은 오히려 50%에서 70%로 확대돼 BIPV 전문기업인 비제이파워의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제이파워가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제조원가가 낮고 기술력도 높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독점판매권 인수를 계기로 양사가 협력해 CSW의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진출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