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스팩11호는 11일 임시 주주총회 결과 한국비엔씨와의 합병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정관 일부 변경, 이사ㆍ감사 선임 건 등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엔에이치스팩11호의 상호는 한국비엔씨로 변경된다.
한국비엔씨는 2007년 대구에서 설립된 국내 필러 1세대 기업이다. 히알루론산 필러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다 최근에는 한국비엠아이와 보툴리눔 톡신을 공동으로 개발해 임상 1ㆍ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엔에이치스팩11호와 한국비엔씨의 합병비율은 1 대 6.030541다. 합병 신주 수는 보통주 3635만6987주와 우선주 620만3111주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5일이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비엔씨는 스팩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미용성형시장 3대 분야(의료기기-필러, 의약품-보툴리눔톡신, 화장품-병의원용 전문 기능성화장품)의 제품라인업 구축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000억 원, 시가총액 1조 원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매출은 167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 당기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세종시에 연면적 5000평의 의약품 GMP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