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토요일인 12일은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
11일 기상청 예에 따르면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 강원 영동은 초속 12∼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일부 지역에도 바람이 초속 8∼12m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 동해안은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5∼30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강원 산지에는 5∼30㎜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보통' 수준이다.
해안은 동해상을 중심으로 파도가 4∼7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5∼6.0m, 남해 앞바다 0.5∼6.0m, 서해 앞바다 0.5∼1.5m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2.0∼7.0m, 서해 1.0∼3.0m, 남해 2.0∼7.0m로 일겠다.
기상청은 "주말 등산객과 동해·남해안 지역을 찾은 여행객은 강풍과 너울에 의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