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업체가 출시한 브렉시트 축하용 화이트 와인. 출처 CNN
프랑스의 한 와인업체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축하용 와인을 선보였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프랑스 와인업체 골드이모션은 ‘브렉시트 축하용 와인’ 한정판을 출시했다.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24K 금가루가 들어 있다. 와인병 표면에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과 함께 ‘브렉시트,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다’는 문구가 써 있다.
이 와인의 소비자 가격은 138파운드(약 20만 원)이며, 로제 와인의 경우 148파운드다. CNN은 브렉시트로 주류 수입 관세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리버 포콜룩 골드이모션 이벤트 컨설턴트는 “지난주 출시 이후 많은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면서 “프랑스의 기업들도 자사의 영국 고객들을 위해 이 와인을 구입하는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CNN트래블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는 영국 역사상 굉장한 사건”이라면서 “영국 시민들이 브렉시트일인 31일 이후 이 와인으로 축배를 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어떤 고객들은 우리 제품을 예술 작품처럼 구입하고 소장한다면서 브렉시트 그 자체만큼 독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CNN은 골드이모션의 브렉시트 축하용 와인이 가장 큰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