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오는 18일 예정된 국감에 불출석한다.
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수만 회장은 오는 18일 예정된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최근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국감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명시된 기간은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이다.
이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에 '신규아티스트 그룹의 글로벌 데뷔 및 홍보, 새로운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의와 관련 협약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 출장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 라이크 기획을 통해 그룹 매출액의 6%, 영업이익의 50% 상당을 가져가는 등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회 정무위는 지난 2일 'SM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이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에도 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