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LG유플러스에 대해 21일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5G 초기 시장점유율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조2434억 원, 156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5G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상승세가 이어져 양호한 매출을 보이겠지만,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높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는 비용이 상승하는 문제가 있지만, ARPU 상승에 확실하게 기여하기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3분기 마케팅 비용은 IFRS 15의 마케팅 비용의 이연 효과까지 가중돼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던 2분기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하지만, 영업이익 증가 요인도 5G 가입자 증가 기반의 ARPU 상승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서비스 대비 높은 5G 가입자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서 더욱 긍정적으로평가한다”며 “8월 말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5G를 제외한 기존 서비스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중장기적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해서 5G 시대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도 선점하고 있다”며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CJ헬로와의 합병을 통해서 미디어 산업에서도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