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함께 1만원대 다양한 단골 맛집 자주 찾아
두산가(家) 오너 4세 박정원 회장, 박지원 부회장이 자주 찾는 '소박한 맛집'이 직원들과의 또 다른 소통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형제는 동네마다 숨겨져 있는 맛있지만 저렴한 식당, 일명 '회장님 가이드'에 직원들과 자주 방문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소통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이 자주 찾는 1만원대 맛집 중 하나는 약수동 '약수순대'다. 이 곳은 박 회장이 한달에 한 번꼴로 자주 직원들과 함께 찾는 단골집이다.
성북구 돈암동 ‘밀양 손칼국수집’도 박 회장의 단골집으로 유명하며,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서대문에 위치한 '대성집 도가니탕'도 박 회장의 단골 1만원대 맛집으로 가족은 물론 직원들과 방문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소통 실천하고 있다.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그룹 부회장)은 신사동에 위치한 '병철이네 치맛살'에 그룹 임원들 뿐 아니라 직원들과도 자주 방문한다. 그 외에도 약수동 '가나안 뼈해장탕'도 박 부회장의 맛집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6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두산뉴스룸’을 오픈한 이후, 꾸준히 두산 오너가의 소박한 단골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뉴스룸은 계열사별 비즈니스 소개는 물론 두산 사람들의 이야기, 사회공헌활동, 두산베어스 야구경기 이면 등 두산에 관한 크고 작은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로 공정위원회로부터 그룹 총수로 지정된 박정원 회장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그는 오너 4세 가운데 장남으로 2016년 회장직에 오르며 그룹을 이끌어오고 있다. 박 회장을 중심으로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그룹 부회장직 역할을 하며 기존 '용'자 돌림 형제경영에서 '원'자 돌림 4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