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공식품의 수익성이 부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생물자원의 적자가 지속되는 등 상황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2만9000원에서 37만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조8867억 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378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대다수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하락이 발생했다”며 가공식품 해외부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장 환경이 열악해 빠른 회복이나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가공식품 부문에서는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쉬안스 인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을 내다보며, 내수는 저수익 품목군 디마케팅 효과로 상반기 대비 둔화한 5%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파악했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영향이 지속하고 있어 생물자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