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시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복제약이 유럽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만8500원(8.28%) 오른 3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시작 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이 올해 3분기까지 유럽에서 6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날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복수의 유럽 학회에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2.9% 늘어난 1848억 원, 당기순이익은 44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